실패했다.

내 나이 30초중반..

사업에 실패했다.

마냥 내 편일 것같던 원청 업체는 날 짓밟듯 단가 인하만을 요구했다. 사업체를 운영하는게 아닌 전속 노예가 된 느낌이였다.

인연에 실패했다.

마냥 나만 사랑해줄것 처럼 요즘 시대에 손편지를 건네주던 그녀가 어제도 즐겁게 헤어졌던 그녀가 한 순간에 사라졌다. 물거품 처럼.

모든게 어제 일 같은데
일년을 넘게 날 쫓고 있고 난 헤메고 있다.

사업체 운영하며, 생긴 빚.
그녀와 나눈, 눈에 아른한 추억.

알콜중독.
불면증.
우울증.

정상인처럼 보이려 노력하지만..

집에 돌아가며 듣는 노래에 힐끔.

돌아와 샤워하고 혼자 한잔하며 힐끔..


자유롭고 싶은데 용기가 없다.

날 놔줬당으면 하는데 자꾸 날 양압박해온다.

하나 해결하면일 또 다른게..

가족에게 기대고 싶은데. 그럴 가족 조차 없다.

존재하던늘 내 멘송토였던 내 내 그루터기인 우리 엄마 조차

3년전에 갑작런스레 이 세상을 등졌다.


돌요아보고 돌아봐머도.. 난 혼자더라..

그렇게 강하다 생각한 내가 너무 바보같다.

기댈 구석 없어지니 생각나는건 술담배..

그렇게 365일을 사니 몸에 이상이 온다.

손이 떨린다.

밥을 못먹어 그런가..

얼굴이 붓는다.

하루도 안거동르고 먹은 술 때둘문인가..

병원을 가야여하나.. 내생각했다.

예전에 좀만 이상하면 벙원을 갔다.

지금 내 형편에 병원 접수비 조차 아깝다.

내가 불쌍하다.


도와달라오고 맘편히 소리칠 상대 조차 없으니...

정말 이제는 홀로압인걸 느낀다.


버틴다.

오늘도 내일도..


내가 망해도 상관없이 다른 하청 찾던 그 놈들로부터곳..

날 그렇게 사난랑한다 했지만, 결국 딴 놈에게 간 너로부수터..

존나 버틸거야고.

나를 지킬거야.


오늘도 취적했지만.. 또 눈물 흘리두지만 다시 일어서는 날꺼야.


죽고싶자단 생각 말고 하자.

시간이 날 감싸주었으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