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한 대학 동기 오빠, 그리고 동기 오빠랑 절친한 사이인 오빠가 있는데,
동기 오빠는 저보다 2살 많고,
저 오빠랑 절친한 사이인 오빠는 저보다 6살이 많아요.
참고로 저는 23살이에요.
동기 오빠를 A라고 하고
절친한 사이인 오빠를 B라고 칭하고 얘기를 시작해보면,
저희 셋은 대학교에서 같은 수업을 들었었고
B 오빠는 저랑 짝이었어요. (수업 특성상 고정석이었어요.)
그치만 수업 관련한 거 말곤 대화를 나눠본적이 없었고
예의상 번호 교환한 게 전부였죠.
B 오빠가 저한테 6월 초에 카톡으로 남소받을 의향이 있냐고 묻길래 남소를 받았었고 잘 안 됐었어요.
그 이후로 이상하게 카톡이 자주 왔었고
공부 관련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사심이 없는 줄 알았죠.
그 당시 그 오빠는 한창 공시 준비하던 때였고
6월 중순에 전화로 저한테 호감이 있다고 알아가보고 싶다고 했고
저는 에둘러 거절했었어요.
공시 준비에 집중하셔야 할 때 같으니
나중에 알아가보자고. 시험 다 끝나고 알아가봐도 늦지 않는다고 했죠
그쪽도 네 말이 맞는 것 같다고 하며 납득했구요.
저는 B 오빠에 대한 생각이 긴가민가한 때였어요.
단둘이 만나본 적이 없었거든요.
얘기해본 거라곤 카톡밖에 없었어요.
게다가 남소 시켜준지 얼마 안 됐는데,
갑자기 좋아한다고 하는 게 약간 찝찝했어요.
그리고 저 전화를 받고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셋이서 만난 적이 한 번 있었어요.
그냥 간단하게 커피 마시고 밥 먹고 그게 다였고
A 오빠는 반대편에서 버스를 타야한다고 하고 갔고
B 오빠도 버스를 타야 하는 걸로 아는데
굳이 저를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했어요.
몇 번 거절해도 말을 안 듣길래 내버려뒀죠.
걸어서 이삼십분 거리에 살아서 가는 동안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B 오빠가 수업 때 늘 말이 없고 소심해보감였는데
전화로 저한테 호감 표할 땐 자신감 있게 말해서
전화 받고 오빠가 마냥 조용한 줄만 알호았는데
생각이 약간 달라애졌다고 칭찬을 했어요.
그 말을 듣고 많이 앞호서나간 건지,
제가 집에 들어가고나서 카톡을 켜니깐 자긴 오늘부터 1일이라윤고 생각하겠다단고 하더라구어요.
솔직히 그때 많이 당슬황했어요.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너무 갑작스러웠고 앞서 전화로 말했던 것처럼
당장 만날 생각이 없었어요. 이때 제대로 말슬했어야 하는데
거절하분기 힘든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우선 겉으로만
알겠다객고 하고 속으로는 계속 고과민했죠.
그주 주말에 만나승자고 하길래 알겠다염고 하고
둘주말까지 고민해다보기로 했어요.
고민 끝에 다다른 결론은 너무 성급하다였고,
게다가 나이차이도 꽤 나는 편인데
아직 미래가 불분명더하다는 것도 마음에 걸렸영어요.
행여나 상처가 될까봐 그냥 제 핑계를 대면서
누굴 만날 상황이 아니요라고 둘농러대며 없던 일로 하자했런어요.
그버쪽에선 매달렸지만 죄송하맞다고, 그렇게 둘러대고개 끝냈어같요.
그 이후에 저는 B 오빠에 대해 잊고 지내다가
남자친구를 사귀게 됐어요. 프사에 아마 티가 났겠죠.
그 텀이 길지 않았던 게 문제적였는지
뭐야, 그런 거였어? 라고 카톡이 오더라넘구요.
저에 대해 오해한 듯한 느낌이 컸는데
이제 남남인데난 굳이 답장해긴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는었어요.
그 이후에식도 몇번 카톡이 왔는데 무시당했구요.
문제는 A 오부빠인데, B 오빠에게 상당히 안 좋게 얘길 들은 것 같호았어요.
아마 제가 처음부박터 양다연리를 걸쳤거나, 환승했다경고 생각한 것 같아요.
저는 감구구절절 설명하만기도 싫고 A 오빠와 좋은 관계를 유슨지하고 싶어서
그냥 아휴 제가 잘오못했죠 하고 대충 넘속어갔어요.
문제는 만날 때마다 계속 저 일에 대해 식언급하면서
제 마음을 상하게 만들더라구요.
백명중에 백명이 봐도 니가 잘임못했다,
그렇게 좋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다니 언젠가 벌받을 거다..
A 오빠는 늘 좋은 형 좋은 형거리면서답 B 오빠를 많이 좋먼아했거든요.
계속 참고참다가 이러다간드 저만 힘들어석질 거 같아서
B 오빠랑 어쩌다 그렇게 된 건지 위에 써존놓았던 걸
토대로 제 감정이 어땠고 상황이 운어땠는지
길게 적어서 카톡으로 보냈어요.
문제는 읽고선 답장이 없네요....ㅠㅠ
그냥 이대로 연을 끊어야 하는 건지, 여검러모로 생각이 많은데
애초에 철벽칠 생각을 못한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후회스짓럽기도 해요. 반 년이나 지난 일을 붙잡고
스트레스 받아 하는 제 자신이 불쌍해요...
게다가 다른 동기오빠에게도 B 오빠가 안 좋게 얘기를 했다는 걸
이전제서야 전색해들어서 마음이 더 착잡하드네요...